토정비결 442괘
새장 문 열려 하늘 나는 해
오래 갇힌 듯 답답한 해지만 문을 닫고 지키면 손실이 없고, 연말에 새가 새장을 벗어납니다.
몸의 운이 고단하고 가까운 사람의 원망까지 겹쳐 연초에는 일마다 막히니, 걱정으로 잠 못 이루더라도 분수를 지키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. 봄·여름에는 새 사업을 벌이지 말고 물과 얽힌 재물보다 땅에 발 디딘 일을 택하며, 문을 닫고 손님을 사양하면 손실이 없습니다. 7월에 쓴 것이 다하고 단 것이 오는 이치가 드러나지만 가을에는 나서지 말고 무리하지 말아야 하며, 연말에는 새장에 갇힌 새가 풀려나듯 숨통이 트입니다.
힘이 붙는 달 5월·7월·12월살펴 갈 달 1월·6월·10월
열두 달
정월살펴 갈 달
몸의 운이 고단해 밖에 나가면 이롭지 않은 달입니다. 가까운 사람이 원망을 품어 일마다 막힐 수 있으니 서운함은 대화로 먼저 풀어 보세요.
2월
늦봄 삼월처럼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는데도 일마다 이루어지지 않아 한숨이 나는 달입니다.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속도를 지키세요.
3월
근심이 끊이지 않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수 있습니다. 백 번을 생각해도 분수를 지키는 것만 못하니 걱정을 적어 두고 하나씩 정리하세요.
4월
다른 사업을 벌이지 말고 홀로 지켜도 해가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 물과 얽힌 재물보다 땅에 발 디딘 일에서 이로움을 찾으세요.
5월힘이 붙는 달
흉을 피해 동쪽으로 가도 집안 걱정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. 문을 닫고 손님을 사양하면 손실이 없으니 이달은 조용히 지내세요.
6월살펴 갈 달
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니 혼자 힘으로는 공을 이루기 어렵습니다. 남의 말을 믿고 돈을 쓰면 마음 상하기 쉬우니 지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.
7월힘이 붙는 달
입을 병마개 막듯 지켜도 구설을 피하기 어려운 달입니다. 그래도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니 조금만 더 견디세요.
8월
깊은 산 막다른 골짜기에서 길을 알려 줄 사람이 없는 달입니다. 목(木) 기운의 성씨와 얽힌 일은 한 번 더 확인하라는 옛 표현이 있으니 새로운 거래는 서두르지 마세요.
9월
남쪽과 북쪽 모두 이롭지 않아 길을 나서도 얻는 것이 없습니다. 공적인 일이든 사적인 일이든 남의 일에 함부로 끼어들지 마세요.
10월살펴 갈 달
높은 데 오르고 나무를 타는 것은 그대가 꺼릴 일이라 했으니 무리한 일은 피하세요.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배우자 걱정이 생길 수 있으니 가족의 마음을 먼저 살피세요.
11월
궂은 기운이 들썩이니 물과 불을 조심하라는 달입니다. 헛된 이름은 있어도 실속은 없으니 겉치레에 마음 쓰지 마세요.
12월힘이 붙는 달
새장에 갇힌 새가 풀려나 하늘로 날아오르는 달입니다. 다만 먼 길은 나서지 말라 했으니 해방감에 들떠 무리한 일정은 잡지 마세요.